순간순간 느끼는 삶에 대한 성찰과
존재에 대한 물음, 생태계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독자들 관심을 끌것
● 공통 주제 ‘정의’에 대한 수필
이번에 나온 ⟪인간·철학·수필⟫ 5집은 수필가와 철학자 13인이 모여 만든 책이다. 철학과 수필을 접목하여 보다 깊이 있는 수필을 쓰기 위해 모인 철수회(哲隨會) 회원들이 다섯 번째로 펴낸 철학수필집이다.
이번 책에는 공통 주제로 ‘정의’에 대한 수필이 실렸다. 서문에서 이혜연 작가는 정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 인(人)이라는 글자가 보여주듯 사회라는 구조에 기대어 살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기에, 정의의 개념은 존립할 필요가 있다.
어느 사회나 불공정 불평등은 존재하기 마련이니 그 불합리성을 성토하기보다는 신축성 있는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소크라테스적 성찰과 자아 인식이, 다시 말해 자신의 욕구와 능력과 당위를 좀 더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는 지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통 주제에 이어 회원 각자가 선정한 작가의 작품론이 실렸다. 마르틴 하이데거,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위화(余華), 미셸 투르니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움베르토 에코, 바실리 칸딘스키, 친키즈 아이트마토프, 아니 에르노, 이탈로 칼비 노, 사뮈엘 베케트, 허균 등 동서양 여러 작가와 작품이 망라되었다. 작가와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회원 각자 자유로운 주제를 다룬 수필도 실렸다.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느끼는 삶에 대한 성찰과 존재에 대한 물음, 생태계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다.
■ 저자 프로필
김은중(철학자, 문학평론가)
맹난자(수필가, 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고문)
박금아(수필가,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 강의)
박소현(수필가, 한국산문작가협회 이사)
서 숙(수필가, 수필미학작가회 회장)
성민선(수필가, 전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송마나(수필가, 문학평론가)
엄정식(철학자,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이상수(수필가, 양정 작은도서관 달팽이 상주 작가)
이혜연(수필가, 한국수필문학진흥회 부회장)
정선모(수필가, 도서출판SUN 대표)
정진희(수필가, 한국산문작가협회 명예회장)
홍혜랑(수필가, 문학평론가) 원본 기사 보기: 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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