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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이제 상자 밖으로 나와라”
 
김영희 끝끝내엄마육아연구소 대표

 

▲ 김영희 끝끝내엄마육아연구소 대표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들은 말입니다. 잘나가는 IT업계에 다니며 연봉 3억을 받는데 두 자식을 유학시키고 나니 남는 게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후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왜 우리는 이미지 소비에 혈안일까요? 아이를 명문대에 보내야 부모의 체면이 선다는 체면치레 때문일까요. 가정경제가 파탄 날 지경입니다. 게다가 자녀의 결혼 비용 등으로 부모의 노후는 허덕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 남과 비교하며 달려야만 할까요? 남용을 물리쳐야겠습니다. 백세 시대입니다. 재수 없으면 120, 150살까지 살아야 합니다. 바이오와 스마트 헬스 등으로 인간의 기대 수명은 점점 더 늘어납니다. 계획적인 소비로 노후를 대비하려면 신혼 초부터 설계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누가 뭐래도 내 형편에 맞는 적정한 교육비, 적당한 선의 결혼 비용 등으로 부모 스스로 자기 앞날을 준비하는 것은 자식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고 독립해 살아갈 자금을 축적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보건복지부가 20231228일 발표한 ‘2023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폐지를 줍는 노인은 전국에 42,000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시급 1226원으로 평균 연령은 76세이고 80세 이상도 30.4%를 차지했습니다.

 

여성보다는 남성(58%) 노인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폐지 줍는 노인의 절반 이상은 생계비 마련 위해 폐지를 모았으며 그간 경제활동은 했었지만 다른 직종 구하기가 곤란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 사회 노인 빈곤의 민낯입니다.

 

노인 자살률도 세계 1위입니다.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미래의 자아상이기도 합니다.

 

▲ 자녀가 앞으로 평생 살아갈 힘을 길러야 할 때입니다미래를 살기 위해 몸으로 하는 자기만의 기술을 장착해야 합니다.   pixabay.com 


흔한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인공지능시대에 부모는 미래에 별 쓸모도 없을 정답 고르는 공부에 아이를 혹사시킵니다. 돈을 낭비하고 아이들은 공부 노동에 지쳐 허덕입니다. 사회는 급변하는데 교육의 변화는 오리걸음입니다.

 

자녀가 앞으로 평생 살아갈 힘을 길러야 할 때입니다. 미래를 살기 위해 몸으로 하는 자기만의 기술을 장착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미용사, 피부관리사, 요리사, 사회체육 관련자 등은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이제 지식은 인터넷에 널려 있습니다. 정보의 바다에 익사할 지경입니다. 지식 추구에 매달릴 필요성이 전보다 적어졌습니다. 인공지능으로 화이트 칼라 직업도 위기에 처했습니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고 차라리 실컷 놀리며 내가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자기 성찰을 하게끔 해야 할 시기입니다. 아이에게 쏟아붓는 교육비를 절감해 노후 대책하라고 말하는 재무컨설턴트의 심정을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이를 과외시켜서라도 성적을 올려야 하니 지금이 급하지요. 미래까지 내다볼 수가 없다는 게 함정입니다. 근시안적 사고입니다.

 

한국적 기현상에 대해 부모 자신이 더 잘 압니다. 실천이 어렵습니다. 멀리 바라봐야 객관적이 됩니다. 우리는 틀 속에 함몰되어 앞을 내다볼 수가 없습니다. “상자 밖으로 나와라는 최선의 상자를 선택하기 위해서 일단 지금 우리를 둘러싼 상자의 기능과 가치에 대해 의심해 봐야 합니다.

 

A라는 상자가 지금 유용하다고 미래에도 그럴까요. 그렇다손 치더라도 더 나은 선택이 없을까?’ , ‘더 나은 방식으로 바꿀 순 없을까?’ 하고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합니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대신 모든 것을 한 번쯤 의심해 보라는 겁니다.

 

▲ 정답만을 외우고 잊어버리는 시험 잘 보는 로봇과 같은 존재는 유감천만입니다. pixabay.com

 

벨기에 국적의 뤼크 드 브라방데르 교수(1948~)는 그 방법으로 신념 감사(beliefs audit)’를 제안했습니다. 조직이 철석같이 믿고 있는 신념이 타당한지 감사(監査)를 하듯 검증해 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제3자가 경영진을 상대로 광범위한 인터뷰를 하면 좋습니다. 회사의 가장 기본적인 철학과 약속, 회사의 현재 경쟁 우위, 경영 환경의 핵심 위험, 미래에 대비하는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부모는 자녀를 미래에 살 아이로 성장시켜야 합니다.지금 여기에 처한 일들이 미래에도 유용할지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정답만을 외우고 잊어버리는 시험 잘 보는 로봇과 같은 존재는 유감천만입니다. AI시대에는 생명력이 없습니다. 현명한 부모는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을 구분할 줄 압니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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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30 [00:17]  최종편집: ⓒ 투데이리뷰 & 영광뉴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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