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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해양의 고리’(지구적 자원 해양의 종합관리)
 
문화부

해양에 대한 심층적 지식의 깊이 더하면서

해양이라는 가늠하기 어려운 무한한 객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기 시작하는 전환점

 

해양의 어머니가 쓴 세계적 명저 해양의 고리가 마이스산업 CEO에 의해 국내 처음으로 번역·출간되었다. 원전은 해양의 어머니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만 보르게제가 쓴 The Oceanic Circle. ‘지구적 자원 해양의 종합관리(Governing the seas as a global resource)’를 부제로 달고 있다.

 

 

이 책 해양의 고리의 원서 제목 ‘The Oceanic Circle’은 모한다스 간디가 사회질서를 바다에 돌을 던졌을 때 계속 옆으로 퍼져나가면서 생기는 원, 즉 고리에 비유한 데서 착안했다. 이러한 인간질서는 개인, 촌락, 국가, 지역, 그리고 마침내 글로벌 공동체까지 망라한다.

 

바로 이러한 구조가 이제는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 및 1992년 리우회의와 그 뒤를 이어 탄생한 각종 조약, 협약, 프로그램 등으로 만들어진 해양 거버넌스라는 환경에서도 부상하고 있다.

 

해양 거버넌스는 우리가 인간들 서로와 자연을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 심대한 변화를 요구한다. 생명 그 자체처럼 이 새로운 질서도 인류공동유산으로 선포된 바다에서 탄생했고 이제 그 범위를 넓혀가며 해양의 고리가 중심인 세계의 생물권을 모두 아우르면서 더 평화롭고 공정한 세계질서로 나아가고 있다.

 

해양에 대한 지식의 깊이를 더하고 해양이라는 가늠하기 어려운 무한한 객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기 시작하는 전환점 해양의 고리는 해양이라는 객체를 보다 종합적이고 흥미롭게 다룬다.

 

해양의 고리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지구적 생명유지체계에서 해양이 맡은 역할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2장에서는 해양공간의 문화적 측면을 통찰한다.

 

3장은 경제적 관점에서 해양을 관찰한다. 4장에서는 육지 관점바다 관점을 대비시킨다.

 

5장에서는 최근 형성되고 있는 해양 거버넌스의 모습을 다룬다. 4장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해양 거버넌스와 해양 관리의 규범적 비전을 전개한다. 마지막으로 제6장에서는 우리의 푸른 행성을 전체적으로 전망한다.

 

해양 분야의 여러 문제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전체로서 고려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The problems of ocean space are closely interrelated and need to be considered as a whole.).” 이 문구는 유엔해양법협약 전문에 나오는 명문으로, 해양의 고리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이다. 역자는 이 역작의 끝을 이 문장으로 마무리한다.

 

▲ pixabay.com 

 

이 책은 저자가 주로 국제해양연구소와 로마클럽에서 펼친 활동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이 책은 여러 면에서 해양문제독립세계위원회의 작업의 연장으로, 해당 위원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단지 암시적으로 내비친 권고사항들을 상세하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해양분야 종사자와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뭇 생명의 근원인 바다라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미래비전과 아울러 관련 산업 및 국제적 이슈를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엘리자베스 만 보르게제(1918~2002)는 캐나다 달하우지대학교(Dalhousie University) 정치학 교수이자 법학 부교수를 역임했다. 해양의 어머니(The mother of the Oceans)로 불리며, 노벨 문학상 수상자 토마스 만의 딸이기도 하다. 1960년대 말 유엔해양법협약의 기반이 된 세계해양평화총회(Pacem in Maribus) 개최를 주도하고 국제해양연구소(International Ocean Institute)를 설립했다.

 

역자 김현종(포렉스컴 회장, CEO)은 오랜 기간 해양 관련 정부기관에서 근무하였으며, 다수의 양자 및 다자간 국제회의에 정부대표로 활동했다. 저자가 설립한 캐나다 국제해양연구소(IOI)에서 책임연구원으로도 일했다.

 

역자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폭넓은 전문적 식견과 함께 국제협상 전문가로서의 글로벌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원서에서 저자가 던진 다면적 메시지를 독자의 가슴 속에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이 번역서에 담았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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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6 [23:19]  최종편집: ⓒ 투데이리뷰 & 영광뉴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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